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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상위 1%의 일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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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일 잘하는 방법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일 못하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한번 해도 될 일을 두번 세번 하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주위 사람들까지 고생시키는 사람, 상대방이 원하는 답은 주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같이 일하고 싶은 정도를 벗어나 한 수 배우고 싶을 정도의 '일잘러'들입니다.

회장, 경영진, 동기 99%를 제치고 올라온 임원 등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그들은 애매모호하고 복잡한 것들을 걷어내고 단순하게 처리합니다.

그럼 일 잘하는 사람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획

먼저 기획입니다.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을 찌르는 일입니다.

기획 부서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일상에서 아주 많은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어머니가 올해 환갑인데 어떻게 기념을 해야할까? 

여기서 기획이란 어떤 목표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일을 못하는 사람들은 What에 집중합니다.

어머니의 환갑 기념을 목적이라고 보고 기획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본질을 파악해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잡아냅니다.

부모님의 환갑 기념 목적은 이 이벤트를 통해 어른이 되고 '서먹해진 부모님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던지, 부모님이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내 자식이 이런 것을 해줬다며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닐 수 있게 만들기' 일 것입니다.

만약 회사에 직원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업무를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What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이런 식으로 기획을 시작할 것입니다.

연간 몇 명의 직원 채용, 각종 채용 박람회 스케쥴 작성, 직원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 작성 ,하지만 Why를 먼저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회사에서 직원 채용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이유는 결국 회사가 더 성장시킬 재능이 있는 사람을 데려오고 키우는 것.

그런 다음에는 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How를 생각합니다.

현재 회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성장은 무엇인가? 회사를 성장 시킬 수 있는 재능은 무엇인가? 이렇게 How에 맞는 답을 완성하다 보면 저절로 무엇을 해야 할지 What에 대한 목록이 작성되죠.



2. 글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왜 쓰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나면 같은 일을 두번, 세번 해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내가 쓰는 글이 정보를 전달하는 글인지, 설득하는 글인지, 최종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파악을 해보세요.

글의 최종소비자가 누군지 파악하고 나면 글을 쓰는 목적이 훨씬 뚜렷해집니다.

경영진에게 쓰는 보고서에 실무용어나 줄임말을 잔뜩 써놓으면 그 보고서는 최종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은 쓰레기가 됩니다.

또 다른 기관과 협상하러 가는 본부장을 위한 자료라면 공격과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지 두루뭉술한 말만 늘어놓으면 안됩니다.

 또, 직장에서의 글쓰기는 '나'에서 '상대방'으로 관점을 바꾸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학창시절의 글쓰기는 "내가 얼마나 알고 있냐?"하는 게 중요했다면, 직장의 글쓰기는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내 주장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자랑할 게 아니라, 내 생각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어필하는 게 관건입니다.



3. 말

혹시 클라이언트나 상사에게 기획안이나 어떤 소식을 설명할 때 상대방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었나요?

대부분 클라이언트와 상사들은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후천성 주의력 결핍증후군(ADHD)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 신경 쓸 것이 많아 보고나 설명을 들을 때 이미 뇌가 너덜너덜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최소한의 에너지로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뇌를 배려합니다.

그들이 상대방의 뇌를 배려하는 방법은 바로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두괄식에서 무엇을 가장 앞에 말해야 할까요?

바로 상대방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것,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의 소식을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이 필요하면 뒤에 이어서 하는 것이죠.

추리소설처럼 등장 인물과 배경을 다 설명하고 나서 중요한 핵심을 전하려고 하면 이미 상대방의 주의력결핍증은 발동된 상황이어서 여러분의 말을 듣지 않을 거에요.



4. 관계

회사에서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으로부터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다음과 같은 표준편차 그래프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68%의 사람은 우리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27%의 사람은 우리에게 호감(또는 비호감)을 느낍니다.

우리를 매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각각 2.5%의 수준입니다.

만약 구성원 대부분이 나를 비방한다면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지만 나를 싫어하는 2.5%정도의 사람에게까지 굳이 나의 에너지를 뺏길 필요가 없습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건 나의 탓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탓도 아닙니다.

그냥 취향의 차이인 겁니다.

굳이 취향이 다른 사람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최대한 엮이지 않으면 인생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또, 나에게 막말을 하는 상사, 무리한 부탁을 하는 동료, 아무렇지 않게 비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선배 등에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들에게 나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이야기해줍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거든요.

모든 인간관계는 넘으면 안 되는 암묵적인 '선'이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지 '선'을 확인합니다.

상사가 막말하면 선을 넘었다고 현명하게 표현해야 하고, 동료가 매번 자기 일을 부탁해오면 그건 오버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선이 어딘지 알려주세요.

알려주지 않으면 선은 점점 더 참기 어려운 수준에 가깝게 그어집니다.




 "일하는 시간이 불행한데,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

하루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 하는 시간이 끔찍하다면, 퇴근 후 아무리 취미생활이 만족스러워도 삶은 고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