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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치매,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쉬운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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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쉬운 음식들

"여러분의 뇌는 건강한가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건강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을 물으면 압도적으로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꼽힌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알츠하이머 환자가 무려 5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현재의 의료 수준으로는 치료할 방법이 없으며 오직 속도를 늦추는 데에만 일부 효과적이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100세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적어도 80세 이상까지 활발하게 일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기억을 앗아가는 치명적 질병인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걱정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신경정신과학자이자 영양학자인 리사 모스코니는 치매와 알츠하이머 관련 최신 연구를 이끌어온 세계적인 학자입니다.
현재 뉴욕 웨일코넬의과대학에서 미국 최초로 건립된 '알츠하이머병 예방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다행히도 이러한 공포스러운 치매나 알츠하이머가 식습관의 문제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오늘은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위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억 손실, 인지 지능 상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될 음식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트랜스지방이 인체에 얼마나 나쁜지는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의사들 대부분은 트랜스지방을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지방 가운데 최악이라고 말합니다.
트랜스지방은 공업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제조사들은 제품에 일정한 점도를 만들어 상할 위험을 낮추고 저장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일정한 공정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됩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렇게 만들어진 트랜스 지방은 우리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전신의 염증을 촉진하며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그로써 치매 발병 위험도 커집니다.
유감스럽게도 마트의 진열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가공식품에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돼 있습니다.
상자, 캔, 비닐 등으로 포장된 쿠키, 비스킷, 도넛, 치즈, 냉동피자 등도 포함됩니다.
덩어리든 스프레드 형태든 모든 마가린이나, 설탕으로 만든 달콤한 아이싱에는 트랜스지방이 가득 함유되어 있으며, 커피 크림에도 대부분 트랜스지방이 첨가됩니다.
특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즐겨 먹는 팝콘, 감자튀김이나 길거리에서 사 먹는 튀긴 음식,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은 트랜스지방이 많은 대표적 식품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랜스지방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포장지에 적힌 재료 목록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영양 성분란에 트랜스지방 함량이 표시되어 있으니 트랜스지방이 0g인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가공, 포장된 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그만큼 트랜스지방을 섭취할 가능성이 크고 건강을 해칠 위험도 커지게 되므로 이런 식품들을 식탁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2.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포화지방은 뇌 건강을 위협하는 제1의 공공의 적입니다.
뇌는 유아기 이후 포화지방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식단을 통해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전신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특히 뇌로 향하는 산소의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산소 소모에서는 대식가이므로 혈류가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뇌 수행 능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게됩니다.
또한, 다량의 포화지방은 심장질환과 당뇨의 발병 위험을 높여 그 결과 치매 위험이 커집니다.
현재 영양학자 대부분은 하루 섭취 열량 가운데 포화지방으로 섭취하는 열량을 5~6%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2,000Kcal를 섭취하는 사람은 120Kcal 이하만 포화지방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약 베이컨 3조각을 먹었을 때의 포화지방량과 비슷합니다.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포화지방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더 건강하고 품질이 높은 공급원에서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데 주력해야 하는데, 그럼 어떤 육류와 유제품이 안전할까요?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는 공장식으로 사육된 소고기, 돼지고기, 베이컨이 아니라 유기농 방사 달걀, 닭, 그리고 목초를 먹여 지방질이 적은 소고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공된 슬라이스 햄이든, 혼합육이든, 모든 가공육은 뇌에 이롭지 않습니다.
유제품의 경우에는 요거트 같이 발효시킨 제품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단, 원재료인 우유는 역시 유기농이어야 합니다.
유기농 발효 유제품에는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의 비율이 더 바람직한 것은 물론 살아 있는 활성균이 함유되어 소화계와 면역계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량생산되는 아이스크림과 대부분의 가공된 식품들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뇌에 해로운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3.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우리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결국 심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기름 많은 고기 부위와 육가공 식품, 튀김류, 라면 등의 밀가루 음식을 포함해서 식품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심장 건강에 영향을 주고 결국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이 최고 수준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뇌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여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하루 권장 섭취량을 30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연포탕이나 알탕 등에는 100mg 이상이 들어 있으며 우동이나 굴국밥, 매운탕, 해물탕 등 한 그릇에는 권장량의 두 배 가량 들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말씀 드리면, 우리 몸에는 콜레스테롤 운송시스템에서 기사 역할을 하는 리포단백질이라는 게 있는데, 저밀도리포단백질을 LDL, 고밀도리포단백질을 HDL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중 LDL은 종종 콜레스테롤을 동맥의 벽 안쪽으로 운반하면서 동맥을 두꺼워지게 만들어 심장마비, 뇌졸중, 기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LDL 수치는 낮게 유지해야 하며, LDL 수치가 높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 인지능력 문제와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아지게 되니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기름기 많은 육류, 돼지고기, 가금류, 유제품 같은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 LDL 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이 음식들은 바로 포화지방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더욱이 피해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 셈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뇌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미래의 뇌가 달라집니다.
뇌가 원하는 음식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깜빡 잊는 것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무심코 넘겨서는 안됩니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뇌에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뇌를 위해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고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